왠만하면 VS 웬만하면, 왠지 VS 웬지, 왠일 VS 웬일 차이를 알아보자

글을 쓰다보면 가끔 맞춤법이 헷갈릴 때가 있는데요. 우리나라 말 특성상 그런게 많은거 같아요. 그래서 그 중에서도 가장 흔하게 쓰고 있지만 가장 헷갈리는 맞춤법을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바로 왠과 웬을 알아보려고 해요. 

 

우선 왠만하면과 웬만하면 중에서 어떤 표기법이 맞는지 말씀을 드리면, "웬만하면"이 맞습니다. 왠만하면은 틀린 표현이니 아예 생각에서 지워버리셔도 좋을 듯합니다.

 

우리가 왠만하면과 웬만하면을 헷갈리는 이유는 바로 "왜"의 형태가 변화해서 쓰는 "왠지"라는 표현 방법 때문인데요. 웬만하면이라는 표현은 '왜'라는 표현과 의미적으로 관련이 없기 때문 꼭 웬만하면이라고 쓰면 됩니다.

 

 

그럼 사전적으로 웬만하다의 뜻을 알아보도록 할게요.

 

뜻은 2가지를 나타내고 있는데, 첫 번째는 정도나 형편이 표준에 가깝거나 그보다 약간 낫다라는 표현을 쓸 때 웬만하다라고 한다. 두 번째는 허용되는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아니한 상태를 나타낼 때 씁니다.

 

첫 번째 상황을 예를 들자면, 먹고 살기가 웬만하다라고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표현은 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조금 어색한 느낌이 있다.

 

반면에 두 번째 상황은 많이 쓰이는데, 웬만한 사람은 다 안다 처럼 허용되는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상태 일 때 많이 사용한다.

 

 

다음은 왠지 웬지 또는 왠일 웬일의 정확한 표기 방법을 알아보도록 할게요.

 

우선 왠지와 웬지의 표기법을 알아보자면, 정확한 맞춤법은 "왠지"가 맞습니다. 왠지는 왜인지를 줄임말로 쓰였기 때문입니다. 다만, 웬을 써야 할 때가 있는데, 이런 상황은 이유를 묻는 상황이 아니라 어찌된, 어떠한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명사를 구체적으로 꾸며주는 말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같습니다.

 

예를 들면, 웬일이야? 여름에 웬 눈이야? 길에서 웬 여자와 부딪혔다 등과 같은 상황에서는 웬을 써야 합니다.

 

지금까지 웬만하면, 왠지, 웬일의 정확한 표기법을 알아봤는데요. 상황에 따라서 알맞은 맞춤법을 사용하여 어색한 상황을 만들지 않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