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피씨 주가 급등 이유? 2400억 투자한 그랩 나스닥 상장 기대심리

2021년 1월 19일 상한가를 기록한 급등주가 총 6개 종목이 있습니다. 먼저 코스피에서는 필룩스와 디피씨가 상한가를 기록을 했고 코스닥에서는 한국파마, 골드퍼시픽, 엘티씨 그리고 무림SP가 상한가를 찍으면서 주식 시장이 마감을 했습니다.

한국파마 같은 경우에는 인도에서 코로나 치료제가 임상2상에서 95% 치료 효과가 있었다는 소식으로 몇일째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은 디피씨가 급등한 이유를 살펴보도록 할게요.

 

우선 디피씨 같은 경우에는 사업부문이 2가지로 나뉘어 있는데요. 제조부문과 투자부문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제조부문의 경우에는 전자레인지용 고압변성기를 전세계 가전업체에 납품을 하고 있습니다. 투자부문은 프라이빗에쿼티 펀드 및 벤처투자조합 운영 그리고 부동산 및 인프라에 대한 사모펀드 운영 등을 하고 있는데요. 

디피씨는 제조보다는 투자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디피씨가 10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스틱인베스트먼트라는 회사가 있는데, 이 투자회사가 우리한테는 많이 익숙할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빅히트가 상장을 할 때, 해당 회사가 투자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큰 폭으로 주가가 상승을 했었습니다. 저도 이때 디피씨라는 회사를 알았으며, 빅히트에 직접 투자하는 대신 우회투자하는 방식으로 디피씨에 투자하여 수익을 챙겼던 기억이 있습니다.

빅히트 이슈가 사라진 뒤에는 주가가 계속해서 하락을 한뒤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오늘 긴 횡보 끝에 상한가를 기록을 했는데요.

 

그 이유는 역시나 투자부문에서 큰 이슈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디피씨의 자회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호출 서비스를 하고 있는 그랩에 지난 해 9월 약 2,400억원의 투자를 진행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투자를 받은 그랩이 미국 증시에 상장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을 했습니다. 현재 그랩의 기업가치는 최소 20억달러 한화로는 약 2조2,000억 정도 가치를 가진것으로 예측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이나 미국 모두 상장을 하면 공모가 대비 주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랩도 마찬가지로 이런 현상이 예상이 되기 때문에 예상된 가치보다 주가는 더 오를 것으로 보여집니다.

빅히트가 상장 준비를 하면서 디피씨의 주가 흐름이 어떻게 진행이 됐는지 살펴보자면, 빅히트가 상장할 것이라는 소식에 주가는 10,000원에서 급등을 했고 3개월안에 21,900원이라는 최고점을 찍고 하락을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빅히트의 상장 사례를 경험했기 때문에 미리 그랩이 상장하기 전에 진입하여 수익을 챙기는 전략을 쓰면 어느정도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