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년 정도 가지고 있던 휠라홀딩스를 손절하였습니다. -25% 손절이며, 금액으로 따지면 대략 83만원정도 됩니다. 손절을 한 종목을 다시 쳐다보기도 싫지만, 그래도 공부하는 차원에서 접근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저는 정확히 1년전 2019년 7월20일 정도에 휠라코리아 주식을 매수를 진행하였습니다. 최고점8만7천원을 찍고나서 떨어지는 시기였었는데, 그 시기에 매수를 했던 요인은 방탄소년단이 휠라의 모델로 활동한다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회사에 방탄소년단 팬 아미가 있었는데 방탄의 대한 소식과 여러가지 호재가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어서 떨어지는 시기였지만, 매수를 감행했습니다. 매수가격은 대략 6만5천원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9월까지 계속해서 하락이 진행되었고, 다시 오르겠지 라는 마음으로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겨울이 되면 다시 패딩의 계절이 다가오기 때문에 판매 매출이 오를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습니다. 예년보다 따뜻한 겨울로 인해서 패딩은 많이 팔리지 않았으며, 하필 다른 판매처에서 숏패딩이라는 유행을 만들면서 롱패딩으로 유명한 휠라는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결국 날씨는 따뜻한 겨울을 보냈지만, 휠라는 추운 겨울을 보내며 저의 주식 계좌 또한 점점 파랗게 변해갔습니다. 중간중간 물타기를 진행을 했었으나, 떨어진 폭이 컸기 때문에 수익으로 전환되는 시점은 오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 코로나가 발생했고 끝도없이 떨어졌었는데, 이때도 정신을 못차리고 평단가를 낮춰보려고 물타기를 진행했었습니다. 결국 평단가는 4만5천원까지 낮췄었습니다. 그리고 6월쯤 4만3천원까지 올랐으나, 손절하기엔 아쉬워서 참았었습니다. 이때... 정리를 했었어야 했는데 이제와서 후회해봐야 이미 지나간 일이니...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그리고 7월21일부터 손절을 진행하였으며 총 마이너스83만8천원을 손해를 봤습니다. 계속 가져갈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지만, 앞으로 주도주는 기술주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휠라를 기다려서 수익을 보느니, 손절하고 현금화 하여 기술주에 투자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여 매도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1년 동안 들고 있던 종목인데, 손절을 하니 뭔가 시원섭섭한 기분이 드는 것 같습니다. 익절을 하고 팔았다면 좋았겠지만, 더 좋은 종목으로 수익을 실현할 것 이기 때문에 너무 미련을 가지지 않으려 합니다.
그리고 휠라홀딩스는 나쁜 주식은 아닙니다. 다만, 제가 주가가 높았을 때 샀을 뿐입니다. 재무상태를 보면 아시겠지만, 15년부터 꾸준히 매출액이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다만, 코로나로 인해서 매출액이 감소할 것은 분명하고 앞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신상아이템이 나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엔 현상유지를 할 것이기에 좀 더 지켜봐야 할 주식으로 보입니다.
혹시 휠라홀딩스를 매수할 계획이 있는 분이라면, 단기적 접근 보다는 2-3년 앞을 내다보는 중장기적 접근으로 투자를 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재무상태도 안정적이고 매출도 코로나 이후 줄었다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멀리보고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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